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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큰손' 시니어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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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큰손' 시니어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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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시니어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자산을 축적한 ‘큰손’ 시니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핵심 과제로 떠올라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서울 영등포에 신규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을지로 금융센터에 1호점을 연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전문 소통 채널이다. 선릉점에 이어 지난 3월 서초동에 3호점을 마련했다. 서초동 라운지는 연금 전문 대면 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와 연계한 게 특징이다.


    라운지를 통해 노후 설계는 물론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제공해 시니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게 하나은행의 구상이다. 올해 들어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세컨드하우스 시작하기’ ‘중년 스타일링’ 등 시니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신한은행도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통로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잠실PWM센터를 시작으로 압구정, 여의도, 반포, 판교 등 주요 센터에서 ‘시니어포럼’을 열고 있다. 상속 분쟁, 자산 승계 등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특화 점포인 ‘시니어플러스’를 통해 관련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를 조성해 모바일 금융 등 디지털 교육 사업도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KB골든라이프연금센터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3곳에 마련한 센터 가운데 8곳을 임시 폐쇄했다. 기존 연금 컨설팅 업무를 넘어 시니어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한 은행권 고위 임원은 “비이자수익 극대화를 위한 은행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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