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이 SF 프랜차이즈 '이머전스(Emergenc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머전스는 AI, 블록체인, 팬 참여형 콘텐츠 제작을 통합한 차세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인센션(Incention)'이 운영한다. 인센션은 팬과 창작자 간의 협업과 공동 창작을 통해 프랜차이즈를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스토리(Story)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며 지식재산권(IP)의 보호, 공유, 수익화를 가능케 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WME는 이머전스의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코믹스, TV 시리즈, 게임 등 다양한 포맷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이머전스를 창작한 세계적인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고이어(David S. Goyer)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팬 참여형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한층 진화된 몰입형 청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은 청취자를 넘어 인센션의 AI 기반 창작 협업 도구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해 직접 세계관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공동 창작자로 참여할 수 있다.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이머전스와 WME 간 협업은 스토리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한 대표 사례"라며 "스토리는 앞으로도 이머전스와 같은 사례들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으며, 창작자와 팬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센션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체이스 로젠블랫(Chase Rosenblatt)도 "이머전스는 AI 기반 스토리텔링부터 인터랙티브 세계관 구축, 팬 주도형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창작 모델의 집약체"라며 "이번 WME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포맷으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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