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시설물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 코매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최종 선정되며, 디지털 안전관리 분야에서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매퍼는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4년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시설물 점검 솔루션 ‘KO-DETECT PRO’의 고도화 및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KO-DETECT PRO는 세계최초로 AI와 드론을 활용한 자동 탐지·분석 기술을 적용해 시설물의 균열, 박리, 박락, 백태, 철근 노출 등 다양한 손상 유형을 0.1mm 단위까지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시공 중인 건설현장과 터널, 교량, 댐 등 주요 토목 콘크리트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전 점검이 가능하며,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시계열 비교를 통해 시설물의 변화를 추적하여 유지보수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미지 기반 외관조사망도 및 물량표 생성 기능을 포함한 데이터 처리 및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을 제공해, 대규모 인프라 시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언어 버전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매퍼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독일,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의 에이전트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진 및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내진 설계 점검 기술, 미국에서는 노후 인프라 유지보수 솔루션, 유럽에서는 스마트 시티 및 친환경 인프라 관리 기술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김달주 코매퍼 대표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설물 안전 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전환 및 AI 기반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술이 건설 및 인프라 안전 관리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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