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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야구의 봄…벌써 100만 관중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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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야구의 봄…벌써 100만 관중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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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개척한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2025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단기간에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KBO에 따르면 전국 5개 구장에 이날 9만6135명이 입장해 시즌 60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5만9380명을 기록했다. KBO리그 44년 역사상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 65경기 만이다.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이 모인 지난해에도 100만 관중에 이르기까지 70경기가 걸렸다.
    ◇야구의 계절 찾아오자 열기 ‘활활’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해 시범경기 42경기에 총 32만1763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평균 관중은 7661명으로 2012년(7470명)을 넘어 역대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시범경기 개막 이틀째인 지난달 9일엔 5경기에 7만1288명이 입장해 역대 시범경기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신기록 행진은 공식 개막전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 총 10만9950명의 관중이 몰려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 이틀째인 23일에도 5개 구장이 매진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막 2연전 매진과 최다 관중(21만9900명) 기록을 새로 썼다.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는 시간문제였다. 하루 전까지 올 시즌 55경기에서 누적 관중 96만3245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5개 구장에 3만6861명만 들어오면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넘길 수 있었다. 서울 잠실 야구장(LG 트윈스-KIA 타이거즈·2만3750명)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2만4000명)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매진 소식이 전해지며 2경기만으로 누적 관중 100만 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야구장 지배한 ‘2030 여성’
    올해 프로야구도 ‘20·30 여성’이 흥행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매 서비스 업체 NHN링크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전 예매 현황에서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64%로 남성의 36%보다 더 많았다. 야구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가성비 좋은 종합 문화 콘텐츠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야구장을 찾는 여성 팬이 확실히 늘었다”며 “각 구단도 여성 관중을 사로잡기 위한 굿즈 제작 등 마케팅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LG의 초반 돌풍도 흥행에 큰 힘이 됐다. LG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창단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질주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올 시즌 11경기 가운데 홈에서 7경기를 치른 LG는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홈 전 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홈 경기 누적 관중 130만4645명을 기록해 구단의 한 시즌 최다 관중 및 잠실 구장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한 LG는 2009년 롯데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138만18명)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LG는 올 시즌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총 71경기를 치른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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