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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 브랜드 다 모였네"…20개 향토기업 판매·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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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 브랜드 다 모였네"…20개 향토기업 판매·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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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왼쪽 무릎이 아팠는데, 오른발에 더 많은 하중을 주고 걸었네요.”

    27일 오전 부산시청 2층 광장에서 열린 ‘향토기업 살리기 부산 신발 판매·홍보전’(사진)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보행 분석 기기였다. 러닝머신 위에 올라선 50대 김모씨는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발걸음을 분석한 그래프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기는 골반 비틀림과 걸음의 형태를 다각도로 분석해 발의 각도, 좌우 편차 등 상세 정보를 담은 다섯 장 분량의 보고서를 제공했다. 상담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기능성 인솔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신발 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부산 신발 한 켤레 사기 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트렉스타, 언코리, 베이크솔, 튜브락 등 부산 대표 신발 기업 20곳이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였다.


    부산테크노파크의 신발 성능 시험 장비를 활용해 기술 개발에 매진한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성 신발을 전시했다. 지역 기업 다누앤은 어린이용 실내화 ‘힐링맥스’가 출시 두 달 만에 1만 족 판매량을 올리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기능성 신발 시장을 개척했다. 이 제품은 어린이 연령대별 최적 아치 높이를 적용한 인솔을 개발해 뒤꿈치 충격을 완화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자세 균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공무직원용 근무화를 지역 신발 기업 제품으로 단체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신발패션진흥단이 보유한 다양한 보행 분석 장비를 통해 지역 기업의 마케팅 및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지역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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