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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나도 단식 해보니 힘들어…" 김경수에 위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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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나도 단식 해보니 힘들어…" 김경수에 위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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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간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에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위로 전화를 걸어 건강 회복을 당부했다.


    김 지사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나도 단식을 해보니 열흘이 넘어가면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김 전 지사 단식이 길어지는 상황을 보며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산 책방에 오는 손님 중에 광화문 농성장에 있는 김 전 지사를 보고 왔다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분이 김 전 지사의 소식을 계속 전달해줬다"며 "김 전 지사의 노력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 전 지사는 "이렇게 안부 전화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염려 덕분에 몸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헌법재판소 판결이 계속 늦어져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하자, 문 전 대통령도 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단식 중인 김 전 지사를 만나 "충분히 의지는 전달이 됐을 텐데, 살아서 싸워야 한다. 너무 건강을 심하게 해치면 다음 투쟁이 어렵다"고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 또한 24일간 단식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23년 8월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해 24일 만에 중단했다.


    그때도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었던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만류하기 위해 10일 동안 동조단식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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