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이 한국 배우 출신으로는 처음 중국에서 개인전을 열었다.소속사 781 컴퍼니는 25일 "아트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태성이 중국 심천에서 개인전 ‘월광직몽-Moonlight Weaving Dreams’와 ‘진비의 숨결-Azure Breath’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두 개의 개인전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중국 미술시장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으며 양국간의 문화예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후문이다.
2021년부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성은 1년에 3000호 이상, 100점 이상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다른 이들은 사용하거나 접해보지 못했을 만한 재료들을 찾아내고 실험하며 제 자신 만의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어떤 작품이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계속 달라지고 변화하는 형태의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태성의 아트 에이전시 메라키 아트(MAREKI ART)의 클로이 킴 CEO는 "현재 중국 귀주, 상해, 홍콩, 대만에서도 이태성 작가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화권 시장을 넘어 전세계 미술관 및 기관들과 소통 중이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성 작가의 작품이 아시아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다양한 문화권에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데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성은 2005년 영화 '사랑니'로 데뷔한 후 드라마 '살맛납니다', '애정만만세', 금 나와라 뚝딱', '황금빛 내 인생' 등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이혼한 후 '싱글 대디'로서의 삶을 고백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