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폭스바겐 신용 강등…아우디는 구조조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신용 강등…아우디는 구조조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독일 자동차회사 아우디가 7500명을 감원한다. 아우디가 소속된 폭스바겐그룹의 신용등급이 10년 만에 강등되는 등 독일 자동차업계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디 노사는 2029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직원 약 8%를 감원하는 안에 17일(현지시간) 합의했다. 노사는 정리해고 대신 명예퇴직 등 방식으로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고용안정 협약은 2033년까지 4년 연장했다. 게르노 돌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아우디는 더 빠르고 민첩하며 효율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줄어든 약 170만 대로 집계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중국 시장 경쟁 심화, 독일 경기 침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폭스바겐그룹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독일 직원 12만 명 중 3만5000명을 줄이고 공장 두 곳을 폐쇄한다고 작년 10월 발표했다.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도 2029년까지 39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 노력에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폭스바겐그룹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가 폭스바겐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은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10년 만이다.

    무디스는 무역 긴장 고조, 전기차 전환에 따른 구조적 도전, 중국 내 치열한 경쟁, 소프트웨어 투자 리스크 등 네 가지를 이유로 “12~18개월간 영업실적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