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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에 '뉴욕증시 상승'…트럼프 "시진핑, 미국 방문할 것"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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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에 뉴욕증시 상승트럼프 시진핑 미국 방문할 것 모닝브리핑

◆ 美증시, 2거래일 연속 강세…소비 회복에 주목

저가 매수세 유입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4만1841.63, S&P 500지수도 0.64% 뛴 5675.12, 나스닥 지수 역시 0.31% 상승한 1만7808.66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1월의 소비 급감 충격에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4월2일까지는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관세전쟁 와중에…'미중 정상회담' 성사되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방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양국 정상이 만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구체적 방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정상회담이 6월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트럼프-푸틴 '미러 정상통화'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내일(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평화 협정, 휴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 미·러 양국 정상이 통화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도 의제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EU "러시아 믿지마"…우크라에 63조 지원 추진


반면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를 믿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외교장관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즉각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는 온갖 종류의 요구를 제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요구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EU 외교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400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63조원 규모의 신규 군사지원안도 논의했습니다.

◆ 오늘 '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가능성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이 18일 열립니다. 증인신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면 이날 변론을 종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결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해왔으며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도 첫 변론으로 마무리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후 선고만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일도 이르면 이날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주 안으로 선고하려면 이날이나 늦어도 19일까지는 선고일을 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아침 출근길 영하권 추위…전국 흐리고 눈·비

화요일인 오늘(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전라권, 밤에 강원도·충청권·경상권 등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 산지에선 내일(19일) 늦은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경북 북부 내륙, 남부 동해안은 5~10㎝고 서울·인천·경기 및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전북 동부, 대구·경북 남부 내륙, 울산·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중산간은 1㎝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 4~8도로 춥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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