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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두고 美·中 '힘겨루기'…홍콩사 매각에 中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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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두고 美·中 '힘겨루기'…홍콩사 매각에 中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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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홍콩 기업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홍콩 대공보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권을 미국 블랙록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전체 중국인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것”이라며 “미국이 협박, 압박, 회유 등 비열한 수단을 통해 다른 나라의 정당한 권익을 착복한 패권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콩 대공보는 중앙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이 통제하는 매체로, 사실상 중국 중앙정부 입장을 대변한다. 이 논평은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과 중앙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앞서 파나마 운하 양쪽 입구에 있는 두 항구의 운영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CK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항구를 포함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 지분 등을 228억달러(약 33조2000억원)에 블랙록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달 4일 밝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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