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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정규리그도 월즈도…'피어리스 드래프트' 계속된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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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정규리그도 월즈도…'피어리스 드래프트' 계속된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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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이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정규리그는 물론 국제 대회에도 정식 도입된다. 올해 열리는 LCK 정규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도 계속해서 피어리스 밴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란 이전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다음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밴픽 방식을 말한다. 금지 챔피언이 경기당 10개로 제한됐던 기존 밴픽 방식과 달리 뒤로 갈수록 제한된 챔피언이 늘면서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4일 삼성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오프라인 행사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정식 도입 사실을 발표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팬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 스플릿 1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던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남은 대회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행사에는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매튜 릉 해리슨 리그오브레전드 리드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제스로 차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운영 담당 등이 참석했다.

    제스로 차 e스포츠 운영 담당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e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한 방식”이라며 정식 도입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경기마다 비슷한 챔피언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불만이 있었다”라며 “다양한 챔피언에 대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어리스 밴픽 도입 후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LCK의 경우 지난 LCK 컵에서 109개 경기에서 총 116개 챔피언이 등장했다. 이는 지난 2024 서머에서 240개 경기에서 103개 챔피언이 사용된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변화다.


    팬과 선수들의 긍정적 반응도 라이엇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라이엇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피어리스 밴픽에 대해 글로벌 팬들의 7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81%가 피어리스를 적용한 경기가 흥미롭다는 의견을 밝혔다. 설문 참여자의 70% 이상은 확대 적용에 관심을 보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정성’에 대한 우려에도 의견을 전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 지난 LCK컵에서 블루 진영이 유독 높은 승률을 보이면서 진영 간 유불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차 담당은 “LCK컵에서 블루 승률이 높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 간격이 크지 않았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퍼스트 스탠드에서는 레드 승률이 54.8%(15일 기준)로 오히려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올해 있을 나머지 대회들의 데이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열리는 MSI까지 진영별 승률 등을 들여다본 후 유의미한 격차가 있을 경우 하반기에는 등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피유 리우 디렉터는 “한국 커뮤니티는 열정적인 헌신으로 라이엇에 큰 의미를 가진 지역”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늘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이 펼쳐진다.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와 LEC 대표 카르민 코프가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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