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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위스키' 기원위스키증류소, 일부 지분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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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위스키' 기원위스키증류소, 일부 지분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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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3월 14일 14: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식 위스키 제조사 기원위스키증류소가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동시에 신규 투자금도 조달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원위스키증증류소의 재무적투자자(FI)이자 최대주주인 새한창업투자는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매각 초기 단계로 일부 잠재적 인수의향자를 대상으로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새한창업투자의 지분(45.9%)과 공동창업자 지분(8.3%) 중 4~5% 가량이다. 다만 매각 지분을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남아있는 최고경영자(CEO)의 지분은 37% 가량이다.


    2020년 만들어진 기원위스키는 45년 경력의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증류주 제조 최고 책임자), 수제맥주 사업을 했던 창업자, 18년 업력의 위스키 마케팅 전문가 등이 함께 키워왔다. 회사 설립 직후 경기 남양주 백봉산 일대에 증류소를 설립해 위스키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기원위스키는 대만의 '카발란'처럼 한국적인 정체성을 담은 위스키를 제조하고 있다. 한국적인 풍미를 담을 수 있는 증류기를 맞춤 제작했으며 한국 전통주, 매실주, 복분자, 홍고추 등을 담았던 캐스크를 활용해 풍미를 살린다. 회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위스키 ‘기원’은 2022년~2024년까지 3년 연속 샌프란시스코 주류 품평회(SFWSC)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류 품평회는 인터내셔널스피릿챌린지와 국제주류 품평회(IWSC) 등과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다.

    기원위스키 증류소에는 2024년 말 기준 4500여 개의 캐스크가 숙성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환산하면 479억원의 재고 가치를 지닌다. 위스키는 숙성 될수록 가격이 높아지는만큼 재고자산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기존 주주의 지분 매각과 동시에 신규투자 유치를 함께 진행해 사업을 확장하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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