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창적인 라인업 큐레이션과 다양한 관객 참여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3~15일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원에서 개최된다.
1차 라인업에 오른 국내 뮤지션은 총 8팀이다. 한국 펑크와 소울의 전설이자 40여년을 활동하며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의 명곡을 남긴 사랑과 평화, 20년 간 한국 싸이키델릭 신을 이끌어온 독보적인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지난해 12월 31일 첫 앨범을 발표하며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밴드 바보(BABO)가 출연한다. 또 재즈, 민속음악, 아트록을 결합한 실험적인 사운드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단편선 순간들, 얼터너티브 록부터 뉴메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한국 R&B·소울 신을 이끄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수민, 폭넓은 사운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와와와(Wah Wah Wah), ‘피싱팝·캠핑락’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한 지소쿠리 클럽이 함께한다.
2021년 앨범 <Jubilee>로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르고 자전적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미셸 자우너의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가 네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피스트레인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전자 음악 그룹 하이테크(HiTech), 영국 출신의 노이즈 펑크 듀오 람브리니 걸스(Lambrini Girls), 일본의 크라우트록 밴드 미나미 도이치(Minami Deutsch), 중동과 동남아의 전통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인도네시아 음악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알리(Ali), 60~70년대 싸이키델릭 팝과 소프트 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대만의 인디 밴드 더 체어스(The Chairs 椅子樂團)가 피스트레인을 찾는다.
4월 7일에는 2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정가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도 캠핑과 셔틀을 운영하며 관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유료 셔틀버스 예매는 카카오 T 앱에서 할 수 있다. 캠핑장 및 행사장행 편도, 귀가행 편도,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도시(광주, 전주, 대구, 대전) 왕복권 등으로 구성된다.
‘피스캠프’도 운영된다. 철원 쉬리캠핑장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캠핑 패키지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물며 온종일 음악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캠핑 예약은 3월 13일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피스트레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