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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현실과 꿈을 넘나든 실험 영화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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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현실과 꿈을 넘나든 실험 영화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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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영화의 선구자 군보르 넬손(사진)은 193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1953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오클랜드 밀스대 등에서 공부했고 회화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필름을 예술 매체로 활용해 일상적 이미지와 소리를 카메라로 포착하고 현실과 꿈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여성의 이상과 현실 사이 괴리, 대조를 그린 ‘슈미르군츠’(1966)와 ‘벗다’(1972)는 페미니즘 실험 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노화, 이산, 기억, 여성의 역할, 죽음 등 이해하기 어렵고 내밀한 주제를 조명한다.


    스웨덴 사투리로 샌드위치를 의미하는 ‘슈미르군츠’ 속에서는 멜론을 클로즈업하거나 더러운 접시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 나열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슈미르군츠’는 미국 중산층의 획일화된 일상, 가정주부의 미디어 속 재현을 유머러스하게 꼬집은 작품이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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