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화이트데이’(3월14일)를 보내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는 비율이 30%에 못 미쳤으며, 선물을 준비할 때도 백화점·마트보다는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편의점을 선호하는 등 접근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11일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화이트데이 선물을 주로 온라인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5∼26일 20대 이상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28.7%가 화이트데이 선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물 구매처로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 16.9%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이 16.2%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대형 할인점(14.9%), 백화점(10.6%) 등의 답변도 있었다. 그 이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28.6%)가 가장 많았으며 ‘가격이 합리적이어서’(21.2%), ‘종류가 다양해서’(20%) 등의 이유가 뒤를 따랐다.
화이트데이에 주고받고 싶은 선물로 여성은 현금·상품권(38.4%)을, 남성은 사탕·초콜릿(44.2%)을 각각 1위로 꼽았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