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의 71%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89%는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8%)보다 야당 승리(61%) 의견이 많았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야당 승리(41%)가 여당 승리(16%)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4%가 민주당을 꼽았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3%였다.
소수 정당 지지율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