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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군더더기 없는 우리네 삶, 카메라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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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군더더기 없는 우리네 삶, 카메라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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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동(71·사진) 감독은 군더더기를 덜어낸 리얼리즘 영화를 추구한다. 그는 “세상과 인생에 대해 늘 질문했다”며 소설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걸작을 남겼다. 최근 ‘아노라’로 미국 아카데미상 5관왕을 차지한 숀 베이커 감독이 “커다란 영감을 준 최고의 감독”으로 꼽은 게 이 감독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이창동은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소설 <전리>로 1983년 등단해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 소시민의 시각을 담은 작품들은 문단에서 호평받았다.


    이창동은 1997년 영화 ‘초록물고기’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어 ‘박하사탕’(2000)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개봉한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003년 문화관광부 장관에 취임하며 관료로 파격 변신하기도 했다. 2007년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한 ‘밀양’으로 복귀했고, ‘시’(2010)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으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달 단편소설집 영문판이 미국에서 출간되는 등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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