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13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순위는 9위다.
이 성적은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1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결과다.
국내 순위에서는 2년 연속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 250위까지 공개된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병원은 총 16곳. 이 중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소재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번 평가는 세계 30개국 의사·보건 전문가·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40%), 의료 성과 지표(37.5%), 환자 만족도 조사(17.5%), 환자 건강 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관련 적정성 평가 및 환자 경험 평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이 2~5위로 선정됐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서의 꾸준한 상승은 우리 병원의 의료 역량과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