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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 대졸자…외국어·AI 활용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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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 대졸자…외국어·AI 활용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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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세대는 역대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세대로 평가받는다. 부모 세대의 전폭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대학 교육은 기본으로 받고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한다. 정보기술(IT) 활용에도 거리낌이 없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2030세대가 대학에 입학할 때를 기준으로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크게 높아졌다. 대학 입학연도로 보면 05학번부터 24학번까지가 2030세대를 구성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20%대에 머문 대학 진학률은 수직 상승해 2004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2008년 83.8%로 정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기준 73.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30은 글로벌 세대이기도 하다. 2000년대부터 대학은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해외 대학 교환학생 교류를 확대했다. 학생 스스로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 사립대학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장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해졌고, 2030세대는 대학교에 와서도 스펙 쌓기에 온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 결과 영어 실력이 다른 세대보다 뛰어나다. 2023년 기준 31~35세의 토익 평균 점수는 724점을 기록해 연령대별 1위였다. 26~30세(709점), 36~40세(705점) 등 다른 2030세대도 점수가 높았다. 41~45세(675점), 46~50세(649점), 51세 이상(631점) 등과 차이가 났다.


    이르면 초등학생 때, 늦어도 대학생 때 스마트폰을 사용해 IT 기기에 그 누구보다 익숙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30%가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40대(20%) 50대(11.5%)와 차이가 크다.

    인공지능(AI) 기술에도 익숙하다. 학교 과제를 할 때는 물론 직장 업무에서도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과기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사람의 비중은 20대(33.7%)가 가장 높았고, 30대(28.2%)가 뒤를 이었다. 40대가 20.1%, 50대는 10.1%에 그쳤다.


    고재연/정지은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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