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책에서는 △해안 사구(모래 언덕)가 펼쳐져 있어 이색적인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돗토리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의 복제품을 만날 수 있는 미야자키의 산멧세니치난, △한곳에서 일본 전국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쿄의 ‘안테나숍’,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은 일본의 ‘사회인 야구’와 도시대항전 등 이전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은 흥미로운 일본 문화를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때 온갖 시련을 겪은 우리 궁궐 다섯 곳의 다크투어, 일본이 벌인 전쟁에서 포로 감시원(군속)으로 자원했다가 B·C급 전범이 된 조선 청년들 등 한국과 일본이 공유한 어두운 역사도 살펴본다. 하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앞으로 한일 관계에서는 민간 교류를 통해 서로 문화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표 필자인 이경수 방송대 일본학과 교수는 "한국인에게는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소개하고 일본인에게는 한국의 진정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며 "이번에 나온 5권에서 독자들은 일본 문화를 이해하면서 한국 문화도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시리즈를 펴낸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은 27일 방송대 본관 3층 소강당에서 "일본 문화를 통해 생각하다"를 주제로 출간기념 발표회를 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