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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PD, 폭행 사건 사과 "매일 후회했고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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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PD, 폭행 사건 사과 "매일 후회했고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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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을 맡은 함준호 PD가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5년간 매일 후회했고 부끄러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26일 함 PD는 서면인터뷰를 통해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소감을 전하며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 과거에 저지른 큰 과오로 배우분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PD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연출을 맡게 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평생 제 잘못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 주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믿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함 PD는 한지민, 이준혁 연기에 대해 "연출자에겐 꿈과 같은 조합"이라며 "최고로 아름답게 찍어야 겠다는 단 하나의 생각이 들었다. 두 배우분의 아이디어로 '나의 완벽한 비서'가 빛날 수 있었다. 그야말로 '나의 완벽한 주인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나의 완벽한 비서'가 '봄날의 기적'같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랐다. 그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인지를 저희 드라마를 통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 방영 중 함 PD가 2020년 3월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함 PD는 회사의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함준호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며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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