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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구'된 대구 동성로 활기…유동인구 늘고 카드 더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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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구'된 대구 동성로 활기…유동인구 늘고 카드 더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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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퇴를 거듭하던 대구 동성로(사진)가 지난해 관광특구 지정과 상권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유동인구가 늘고 소비도 일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동성로 관광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도 시간당 유동인구는 평균 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또 지역 내 신용카드사 매출 데이터를 살펴보니 2024년 월평균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7.7% 늘어난 1125억원이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동성로 상권 침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중 대구역네거리~중앙네거리 450m 구간을 일부 해제했으며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 설치 제한’(주차상한제) 규제도 개선했다. 이어 3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심캠퍼스타운’을 열고 7월 대구 최초의 ‘동성로 관광특구’를 지정했다. 12월엔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젊음의 잔디광장으로 리뉴얼했다.

    대구시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상권, 공간, 문화관광, 교통 네 개 분야 12개 사업으로 이뤄진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60억원을 들여 점포 컨설팅과 동성로 패스 개발 등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시민 호응이 좋았던 먹거리 축제 ‘디저트 페스타’를 확대한 ‘핫(HOT) 디저트’(9월)와 ‘쿨(COOL) 디저트’(11월)를 하반기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라이콘타운 대구’가 오는 6월 옛 경북문인협회(북성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공간은 예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체험, 창업 지원, 상권 컨설팅, 네트워킹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혁신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거점이 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공간 분야에서는 옛 중앙파출소와 광장 등을 공연 문화 중심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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