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티아라 멤버 출신 지연과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전쟁 준비"를 외치던 황재균이 약 20일만에 지인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주 마지막 쉬기 전날"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황재균은 소속 팀인 프로야구 KT위즈 스프링캠프를 위해 을 위해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재균이 KT에서 함께 뛰고 있는 우규민, 오재일 등과 함께 한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재균은 약 20일 전인 지난 1월말,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바 있다. 황재균이 캡처한 가사에는 '전쟁을 준비해', '청춘이여 느껴지지 않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내가 널 바꿔버릴거야', '그리곤 널 되살거야 피닉스처럼' 등이 담겨 있었다.
황재균은 지난해 지연과 이혼 절차를 진행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의미심자아한 문구가 담긴 SNS를 게재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재균이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돌입할 훈련에 대한 각오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황재균은 구단 전지훈련에 참여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결혼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이혼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해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발언하면서다. 여기에 황재균이 시즌 중 늦게까지 술집에서 지인들과 어울린 모습의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이혼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후 지난해 11월 지연, 황재균의 이혼 조정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돼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남이 됐다.
이혼 사유에 대하 지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재균도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이후 '거짓말', '롤리폴리', '보핍보핍', '왜 이러니'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배우로도 활약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 KT위즈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