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피아이이는 전 거래일 대비 2320원(24.68%) 뛴 1만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옵틱스(7.58%), 켐트로닉스(7.03%), 태성(6.03%), 한빛레이저(4.26%), 와이씨켐(4.06%)도 급등 중이다. 이들은 유리기판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 데이터 처리량이 기존 대비 8배 많지만, 전력 소비는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복수의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에 불이 붙었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독자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