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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아니라고 개판으로 써"…임대주택 3번 바꾼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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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아니라고 개판으로 써"…임대주택 3번 바꾼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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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국민임대에 당첨됐지만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세 번이나 바꾼 세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LH 국민임대 당첨된 방이 마음에 안 들어 세 번이나 바꾼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22년부터 46형 집 열람만 세 번째"라며 "6단지, 7단지 둘 다 다녀봤는데, 매번 끝판왕이 등장해서 머리가 아프다. 첫 번째 봤던 집이 그나마 제일 나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피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기 집이 아니라고 엉망으로 쓰고 나간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며 집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가장 처음 본 집은 방과 베란다 벽에 곰팡이가 있었지만,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다. 두 번째 집도 결로로 인해 벽에 심한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본 세 번째 집은 상태가 더욱 심각했다. 벽지와 바닥 장판이 뜯겨 있었고, 창문이 깨져 있었으며, 주방과 거실에는 누런 때가 껴 있고 벽지가 뜯어져 있었다. 베란다와 욕실 역시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돈을 줘도 못 살겠다", "퇴거할 때 원상복구 의무가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쓰고 나갈 수 있나",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는 있어도 청소와 환기만 잘했어도 저 정도는 아니다", "이래서 첫 입주가 아닌 임대주택은 피하게 된다", "임대주택 나가기 전에 점검 후 보증금에서 복구비를 차감하는데, 관리가 더 철저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더럽게 쓰고 나간 것도 있지만, 임대주택은 입주자 변경 과정에서 최소 3~6개월간 공가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도배, 장판, 페인트 등을 새로 해주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원상 복구는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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