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티(Serratea)는 차수국 차 및 RTD 음료 세라티 개발·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황지현 대표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세라티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차수국’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입니다. 인공 감미료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과 깊은 풍미를 지닌 차수국을 원료로, 건강한 자기관리(이너뷰티)와 웰니스를 추구하는 현대인을 위한 프리미엄 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제로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인공 감미료 없이도 달콤한 음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차수국은 발효 과정에서 인공 감미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특별한 원료이다. 또한, 현대인들은 차를 건강과 자기관리를 위한 일상의 습관으로 즐기는 경향이 크다. 세라티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설탕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차수국 차를 500ml RTD(Ready-to-Drink) 형태로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카페인, 탄닌, 설탕 등 기존 차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없는 세라티는 기존 차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 흡수가 되지 않는 당분이라 당뇨인이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분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세라티는 15년 이상 한국차를 연구해 온 티마스터의 발효기술을 가지고 있다. 수국과의 ‘차수국’ 잎은 발효가 되면서 ‘필로둘신’이라는 달콤한 성분이 나온다. 세라티는 차수국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최대로 이끌어낸 차다.
“최근 제로 슈거(Zero Sugar), 이너뷰티(Inner Beauty), 웰니스(Wellness)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대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라티는 다이어트와 이너뷰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음료로, 인공 감미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제공합니다. 한국의 독창적인 원료를 활용한 세라티는 현재 동남아, 북미,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라티는 차수국이라는 한국의 원료를 활용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차수국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산되는 희소한 재료입니다. 세라티는 한국 차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 차수국을 독점적으로 확보합니다. 또한, 발효 차수국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라티는 이러한 차별점을 바탕으로 K-이너뷰티 음료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자기관리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세라티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UGC 콘텐츠 마케팅과 해외 전시 및 바이어 미팅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며 밸류포인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세라티는 초기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IR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차수국이라는 독창적인 원료를 활용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투자 기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을 방문하여 현지 시장과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서 건강한 기능성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라티는 현지 바이어 및 인플루언서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달콤함을 느낀 차라는 반응을 보이며,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후 투자 유치를 통해 이러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동남아 및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머니께서 15년째 매일 차를 연구하고 있는 티 마스터입니다. 15년 동안 직접 세상을 누비면서 원료를 연구하고, 차를 만들고, 원료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한 여러 보존법을 연구했습니다. 이 열정이 정말 대단해서 서당 개처럼 따라다니며 차를 배웠습니다. 그러던 중 차수국이라는 원료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이를 세련된 방식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창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기획자로 일 하면서 영상, IT, 플랫폼, 마케팅, 컨설팅, UX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에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세라티의 브랜드 구축과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창업 후 황 대표는 “세라티 창업은 단순한 일이 아닌 살아온 모든 순간이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해 가는 여정처럼 느껴진다”며 “이제껏 쌓아온 크고 작은 경험들이 연결되어 세라티라는 브랜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삶에 특별한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라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제품력이 가진 강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차수국이라는 원료가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때 한국의 자연과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한국차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차수국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전통 원료들을 발굴하여 세계 시장에서 빛을 보도록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세라티는 단순한 차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건강한 자기관리(이너뷰티)와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차수국을 활용한 프리미엄 차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K-뷰티 및 웰니스 트렌드와 결합된 혁신적인 차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차수국 차 및 RTD 음료 세라티 개발, 생산, 판매
성과 : 시제품 제작, 초기 글로벌 진출 진행, 해외 관계자들의 긍정적 피드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