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株)가 증시에서 동반으로 상승 중이다. BTS와 블랙핑크 등 슈퍼 IP(지적재산권)의 컴백에 더해, 미국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10일 오전 10시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8.22%) 오른 9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드림어스컴퍼니(5.37%)와 YG PLUS(4.74%), JYP Ent.(4.25%), CJ ENM(2.89%), 하이브(2.77%),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8%) 등이 오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엔터주가 돋보인다. ACE KPOP포커스(4.31%)와 HANARO Fn K-POP&미디어(3.58%), TIGER 미디어컨텐츠(3.19%) 등 3종은 현재 국내 상장 전체 ETF들 중 수익률 톱 3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만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고, 한한령 해제 또한 유력해진 상황"이라며 "BTS와 블랙핑크 등 슈퍼 IP의 컴백과 미 관세 영향이 없다는 점, 엔화 강세 등 우호적 환경이 줄줄이 조성된 만큼 엔터 업종 수혜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