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여자친구와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스냅사진을 공개했던 현지 업체가 공식 사과했다.
옥택연 커플의 사진을 찍었던 업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4월 해당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어제까지만 해도 그들이 한국의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이 일반인으로 촬영을 예약했기에 우리는 일반 고객과 연락하는 것 외에 다른 접촉은 없었고,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늘 해왔던 대로 고객들의 사진을 이름 없이 공개했는데, 결혼설이 불거지는 등 논란으로 이어져 놀랐다는 입장이었다. 업체는 그들의 삶에 대해 폭로할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
업체는 "그들의 삶에 대해 폭로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상황을 접하자마자 사진을 숨겼으나 이미 퍼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절대 누군가에게 사진들을 전송한 적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미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사과했다"며 "공개적으로도 진심을 담아 사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택연과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함께 찍힌 사진이 퍼졌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 옥택연은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스냅사진 촬영을 진행한 업체의 사진작가는 개인 SNS에 해당 사진을 올렸고, 한 중국 팬이 발견하면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옥택연의 모습을 두고 프러포즈한 게 아니냐며 결혼설이 불거지자 옥택연 측은 "사실이 아니다.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