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 농구선수 허웅 등과 열애설이 불거졌던 유혜원이 '커플팰리스2'에 출연자로 등장했다.
5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 시즌2(이하 '커플팰리스2')에 유혜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혜원에 대해 다른 여성 출연자들은 "작고 예쁜 분", "연예인을 보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원은 자신을 "95년생"이라고 소개하며 "엄마와 저, 여동생까지 가족이 셋"이라며 "아빠가 계시지 않아서 제가 그 역할을 최대한 노력하는 K장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땐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는 그런 성격이었다"며 "이걸 오늘 먹으면 내일은 못 먹는 그런 게 너무 슬프더라.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한다"고 전했다.
유혜원은 이성을 보는 조건으로도 '나의 집에 경제적 지원을 터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동생과 엄마를 결혼 후에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유혜원은 '커플팰리스2' 출연 이유에 대해 "나쁜 남자랑 인기가 너무 많은 남자랑 그 정도(만나봤다)"며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유혜원은 등장하는 남자들에게 질문과 픽을 안했다. 유혜원은 "다 훌륭하고 멋있는데, 저는 신중하니까 한분한분 뽑는게 어려웠다"며 "나쁜 많은 남자 말고, 인기 많은 남자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제 인생에서 꿈꾸는 것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번도 쉰 적 없이 일하고 있어서 미래 배우자에게 서포트를 잘 하는 배우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유혜원은 앞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2018년 한 대만 매체는 유혜원과 승리가 1년째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유혜원 측은 사생활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2020년 승리가 입대할 때도 유혜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동행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승리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 긴 머리의 여성이 앉아 있었는데, 그가 안고 있던 강아지가 유혜원이 키우던 반려견과 같은 종이라는 주장과 함께 열애설이 제기된 것. 하지만 유혜원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승리는 군 복무 중 진행된 재판에서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유혜원은 승리가 출소한 뒤에도 둘이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오며 열애설이 지속됐다.
당시 유혜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놀라셨을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이 계실 것"이라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서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다"고 심경을 전하면서도 열애 유무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승리가 다른 여성과 교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말이 나왔고, 유혜원은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며 "나랑 결혼할 남자만 공개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허웅과의 열애서는 지난해 6월 불거졌다. 이에 대해서도 유혜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