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연애담' 고아라가 급한 캐스팅에도 작품에 충분히 몰입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아라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고아라는 "늦은 시간에 빠른 검토를 부탁한다며 대본을 받았는데, 다른 정통 사극 작품을 준비 중이라 이미 어느 정도 준비는 돼 있는 상태였다"며 "대본을 보며 인생을 살아가는 화리의 성격에 공감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
또 "대사도 술술 읽혔고, 그래서 이른 촬영에도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었다"며 "즐겁게 감사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춘화연애담'은 도성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자극 연담집 춘화연애담의 주인공과 너무 닮은 화리 공주(고아라 분)를 향한 소문이 끊이질 않자,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진행된 부마간택령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본래 화리 공주 역에는 배우 고아성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인 일정 중 천추골 골절을 당해 12주 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고아성은 최종 하차하면서 고아라가 화리 공주로 출연하게 됐다. 고아라의 드라마 출연은 5년 만이다.
화리 공주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 어디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동방국 왕실의 대표 패션리더이자 셀러브리티인 만큼 그녀가 먹고 입는 모든 것은 곧 도성 내에 유행할 정도로 범상치 않은 파급력까지 갖춰 독보적인 공주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고아라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성숙한 연기 톤이 필요한 캐릭터였다"며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첫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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