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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게임 체인저 될 것”...한화, 무탄소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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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게임 체인저 될 것”...한화, 무탄소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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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 개발에 나선다.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면 '탄소제로' 선박을 전세계 처음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된다.

    양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로만 연소가 가능하다. 터빈의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쓰이는 화석연료인 파일럿 오일조차 쓰지 않고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엔진 착화를 하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다만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베이커휴즈는 1907년 설립되어 전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용 중인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이다. 중소형 가스터빈 기술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화측은 기술 상용화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을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목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 베이커휴즈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이러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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