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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수소연료전지로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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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수소연료전지로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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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폭증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와 함께 반도체 제조와 AI 투자, 전기차 보급 확대까지 맞물려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가적인 전력 안정성 확보가 더욱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경영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1.9%(10.2TWh) 증가한 549.4TWh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소연료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연료만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는 독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솔루션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블룸에너지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기존 발전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무려 34%나 줄인 획기적인 수소연료전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수소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중국의 GDS와 아일랜드의 럼클룬에너지도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도입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선두주자인 미코파워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미코의 자회사 미코파워는 대한민국 유일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스택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같은 특수 산업 분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미코파워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연간 1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코파워의 평택 신공장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미코파워의 SOFC는 단순히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수소뿐 아니라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를 비롯하여 산업 전반에 걸친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코파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7년까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기술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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