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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열리자 마자 '딥시크 쇼크'…SK하이닉스 개미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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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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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열리자 마자 '딥시크 쇼크'…SK하이닉스 개미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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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31일 장 초반 10%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전해진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에 맞먹는 AI 모델을 내놓았다는 충격이 뒤늦게 반영되면서다.

      31일 9시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만6000원(11.76%) 하락한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충격으로 한국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걸 반영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27일 16.97% 급락했다가 일부 낙폭을 줄여 간밤엔 12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딥시크로 인한 충격을 받기 전인 지난 24일 종가(142.62달러) 대비 12.6% 낮은 수준이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 큰 충격을 준 이유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저비용으로 AI 모델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오픈AI와 맞먹는 수준의 AI 모델을 내놨다는 데 있다. R1은 엔비디아의 구형 AI 가속기인 H800 모달만을 사용해 오픈AI의 신형 추론 모델 o1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비용은 558만달러(약 78억1200만원)으로, 챗GPT 개발비의 5.6%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 외에도 엔비디아 공급망에 포함된 한미반도체(-9.04%), 이수페타시스(-5.62%) 등도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의 낙폭은 2.79%로 상대적으로 작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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