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콘텐츠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콘텐츠가 생산·수출되는 ‘K-콘랜드(K-Con Land)’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3일(미국 현지시간) K-콘랜드 조성을 위한 해외 사업자와의 의향서(LOI) 전달 모임을 가졌다. 인천시 및 사업자 간 포괄적 협력을 확인하는 행사였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글로벌 파트너사인 영상·미디어 업체 대표 등 4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BS 그룹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관련 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MBS 그룹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 기업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 서비스와 스튜디오 기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 자산가치는 75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달식 이후 MBS 그룹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아마존 스튜디오에 유정복 인천시장 등 사절단을 초청해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스타게이트 스튜디오는 특수촬영 효과 및 가상 제작 분야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 엘이디(LED) 월과 자체 개발한 기술로 첨단 가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타게이트는 이날 한국의 특수효과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인형극 콘텐츠에 특화되어 있는 짐 핸슨 컴퍼니도 인천지역 K-콘랜드 프로젝트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러스트도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접수했다. 아메트러스트는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추진되는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총 20억 달러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