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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서 K뷰티 돌풍…기초화장품 판매 12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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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서 K뷰티 돌풍…기초화장품 판매 12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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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품 판매액 증가율이 시장 전체의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아예 K뷰티를 표방한 미국 브랜드가 등장했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산 기초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 내 전체 기초 화장품 판매액은 29% 늘었다. K뷰티 제품 판매액 증가율이 전체의 4배를 넘었다.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e커머스 시장 전반에서도 작년 3분기 한국산 화장품 판매액 증가율이 79%를 기록해 전체 증가율(1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전년 동기 대비 미국 e커머스 시장 분기 판매액 증가율 평균은 22.5%였는데 K뷰티는 그보다 훨씬 높은 63%를 기록했다”며 “특히 기초 제품의 경우 K뷰티의 아마존 내 침투율은 1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1~3분기 기준 미국 e커머스 시장에서 K뷰티 매출의 85%가 기초 제품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미국 e커머스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에 든 코스알엑스, 라네즈, 아누아, 조선미녀 등도 기초 화장품 위주의 브랜드다.


    미국 e커머스 1위인 아마존에서 입지를 다진 K뷰티는 울타뷰티 등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K뷰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K뷰티를 표방하는 해외 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인 ‘서울수티컬스(SeoulCeuticals)’가 대표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서울수티컬스는 한국과 직접 관련이 없는 미국 기업이지만 브랜드명과 모든 제품에 ‘서울’을 한글로 표기했다.


    서울수티컬스 측은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인삼 추출물, 쌀겨, 달팽이 점액 등 핵심 원료를 한국에서 조달한다”며 “K뷰티의 철학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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