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투시도)가 이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주변에 명문 학군이 잘 갖춰져 있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순 서초구 방배동에서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전용면적 59~120㎡) 규모다. 이 중 482가구(전용 59~120㎡)가 일반에 분양된다.
방배동은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만큼 우수한 입지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이 가깝다. 서초대로와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강남뿐 아니라 서울 전역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 환경도 눈여겨볼 점이다. 단지 인근에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울고, 서문여중·고 등 명문 학군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총 1만2000가구 규모의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래미안을 비롯해 디에이치, 르엘, 아크로 등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서리풀터널 너머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에는 ‘서리풀 업무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지 16만5511㎡에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단지는 블록별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스터디 라운지·개인 독서실·어린이 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지어진다. 스카이스튜디오와 게스트하우스, 라운지, 파티룸, 사우나, 시네마룸 등 고급 커뮤니티도 계획돼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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