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경영평가단 단장에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사진 왼쪽)가 내정됐다.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은 김춘순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임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계획을 공개했다. 곽 교수는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지방재정경제분과위원회 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곽 교수는 공공정책과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가 깊고,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을 이끌 김 교수는 입법고시(8회)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2021~2023년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등 7개 사행산업 기관들을 통합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신임 상임감사 경영평가단장에는 배근호 동의대 금융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배 교수는 2022년에도 상임감사 경영평가단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9년부터 2년간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을 맡기도 했다.
기재부는 신임 경영평가단장들을 중심으로 이르면 이달 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할 전망이다. 이후 경영평가단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대한 검토 등 본격적인 경영평가에 착수한다. 평가결과는 통상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