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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회사채 발행 확대…2차전지·석화·건설 신용도 ‘흔들’[마켓인사이트 출범 1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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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회사채 발행 확대…2차전지·석화·건설 신용도 ‘흔들’[마켓인사이트 출범 1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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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1월 19일 11: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리 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위험 확대가 우려되는 업종으로는 2차전지·석유화학·건설업이 꼽혔다.


    1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투자은행(IB)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복수 응답 가능)의 47.5%가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5~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도 20%에 달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회사채 조달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5% 포인트 인하했다. 올해도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만기 도래 회사채가 대기 중인 것도 반영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은 49조80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 회사채 차환에 대비하기 위해 발행 작업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 등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회사채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올해 신용위험이 가장 크게 상승할 업종으로는 2차전지를 꼽았다. 전기차 업황에 불어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한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석유화학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노출된 건설도 위기 업종으로 분류했다.


    회사채 시장에 만연한 캡티브(captive) 영업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캡티브 영업은 회사채 발행 주관을 맡은 증권사가 동시에 내부 자금으로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캡티브 영업 확대로 수요예측 제도의 가격 결정 기능이 흔들리면서 회사채 금리 왜곡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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