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CES 2025 성남관’ 개막식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1시 30분, 베네시안 엑스포 2층 글로벌 관에서 열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한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과 성남시 글로벌 기업 진출 플랫폼인 성남비즈니스센터(K-SBC)가 위치한 미국 플러턴시의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을 비롯한 주요 초청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성남관 개막식에서 “CES 2025에 성남은 성남관 전시 및 참관단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 사를 파견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CES 2025 성남 관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소중한 기회이자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지속해서 혁신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CES 2025에서 25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단독 성남 관을 운영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특히 올해 CES 2025에서는 스카이랩스, 브레인유, 앤 오픈 등 성남을 대표하는 지역 3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아 성남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시는 CES 2025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어워드 신청 비용 지원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및 물품 운송비 지원 △현장 통역 및 홍보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