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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 적자 탈출...2008년 개관 후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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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컨벤시아가 2008년 개장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의 지난해 매출액 138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의 매출은 2020~2024년 5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33억1600만원에서 지난해 138억1300만원으로 4배 넘게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2020~2023년 기간 동안 매년 20억~60억원대의 적자가 이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료 정상화와 주차장 직영 등으로 순이익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도 2021년 445건에서 지난해 101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누적 방문객도 100만 명을 돌파해 약 56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육박한 57%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시장 적정 가동률은 50~60%이며, 초과 시 사업 기회 상실과 잠재 고객 이탈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서울의 코엑스나 일산의 킨텍스 전시장과 유사한 시설이다. 연면적 11만7163㎡의 공간에 전시장 4개, 중소회의실 35개, 대회의실 2개를 갖추고 있다.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인천낚시박람회, 뷰티&헬스케어쇼, 국제치안산업대전 등 국제·지역행사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APEC 정상회의 관련 장관회의 등 연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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