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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맞춤 '필라테스 강사' 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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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노인이 되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바로 신체 능력 저하와 사회적 고립. 평균 수명이 늘면서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골칫거리’를 풀 해법이 ‘CES 2025’에서 대거 공개됐다. 하나같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기술들이다.

국내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윔’을 내놨다. 무게 1.6㎏인 윔은 AI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의 보행 패턴을 분석한 뒤 개선점을 제시한다. 만성 요통과 디스크 질환 등을 예방하는 자세 교정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20㎏짜리 가방이 12㎏으로 느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스타트업 그랜드팟은 노인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에 등록되지 않은 연락처를 자동 차단해 보이스피싱 등 노인 대상 범죄를 막아준다. 응급전화 기능 덕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소방서와 연결된다.

라스베이거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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