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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조선업 파트너 되나…HD현대重 시총 11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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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장중 8%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6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27%(2만2500원) 오른 29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9% 넘게 뛰며 29만7500원을 터치해 사상 최고가를 썼다.

주가 급등으로 HD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 26조원을 넘어서며 고려아연을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한화오션(5.00%), HD한국조선해양(3.98%), 삼성중공업(2.64%), HD현대미포(0.82%)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선업종은 최근 미국에 이어 인도까지 주요국의 협력 요청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최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해 인도 조선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직후 한국 조선업계에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의회가 중국 견제와 자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미국 선박법)'을 발의해 한국 조선업계에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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