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북부권(조치원·전의·소정·첨단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펼친다.
세종시는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992번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북부권 ‘두루타’(수요응답형 버스)는 소정·전의 권역에서 운영하는 두 대를 세 대로 증차하고, 내년도까지 합승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주거시설도 대폭 늘린다. 내년 5월 조치원역 인근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151가구를 창업인, 산업단지 종사자, 청년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전의면 스마트그린 산단 공동주택 834가구도 조속히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의 기업별 최대 지원 인원을 10명에서 13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동주택 분양 기관추천 특별공급 10% 중 ‘수도권 이전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도 기존 1%에서 2%로 확대한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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