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세대(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TE 요금제 36개의 신규 가입을 내년 2월 1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뉴T끼리 맞춤형(13종), T플랜(4종), 밴드 데이터(3종) 등이 대상이다. 월 요금이 5만6100원인 ‘밴드 데이터 6.5G’ 요금제는 월 제공 데이터가 6.5기가바이트(GB)에 불과하다. 비슷한 가격의 5G 상품인 ‘5G 슬림’(5만5000원)은 15GB를 기본 제공하고 소진한 뒤에도 1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통신 3사는 LTE가 5G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뒤 요금제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최근 46개 상품의 가입을 중단했다. LG유플러스도 일부 상품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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