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8월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이하 LG 로보킹 AI)’을 출시했다. LG 로보킹 AI는 국내 대표 가전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강력한 성능은 기본이고 차별화된 위생, 보안, A/S로 ‘믿고 살 수 있는 로봇청소기’로 통하며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해두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직배수관을 연결한 자동 급배수 적용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고객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LG 로보킹 AI는 라이다와 고성능 RGB(적·녹·청색) 카메라를 통해 100종에 달하는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방지턱 통과 기술은 로봇청소기의 상품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청소 능력도 뛰어나다. 신제품은 1만㎩(파스칼)의 흡입력을 갖췄고, 물걸레는 최대 180rpm(분당 회전수)의 속도로 빠르게 회전한다. 3년째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로보락이 지난 4월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S8 맥스V 울트라’와 같은 수준이다.
물걸레 세척 시에는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줘 냄새와 위생 걱정을 줄여준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세척 시 전용 관리제 대신 온수를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과 대비된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LG전자의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로봇청소기 보안에 대한 문제에 대비해 LG 로보킹 AI는 고객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해 외부의 불법적인 탈취나 조작으로부터 철저히 방어한다. LG 로보킹 AI가 주행 중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장애물 인식 및 감별 목적에만 활용되고 제품에 별도 저장되거나 외부에 전송되지 않는다.
탄탄한 사후서비스(AS)와 보안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LG는 전국에 130여 곳의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구독 시에는 케어 전문가가 정기 방문해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브러시·물걸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능, 보안 안전성 등 모든 영역에서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된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라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