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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오전장만 열리는 가운데 반도체 주식들이 오르며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 500은 0.4%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을 지속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613%에 도달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이틀째 상승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날에 이어 1% 오르면서 141달러를 만회했다. 브로드컴은 1.9% 오른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4.5% 오른 450달러에 거래중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연방 항공청이 기술적 문제로 미국내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연방항공청이 발표한 후 3% 가까이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의 파업이 미국내 30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미국국가안보위원회가 일본철강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검토가 중단되면서 바이든대통령의 거래 차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US스틸 주가는 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9% 상승한 96,577.45달러에 도달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에 일찍 문을 닫고 채권 시장은 오후 2시에 폐장한다. 25일에는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 문을 닫는다.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낵에 따르면, S&P500 이 1969년 이래로 올해 마지막 5번의 거래일과 1월 첫 두번의 거래일 사이에 평균 1.3% 상승했다.
그러나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제이 햇필드는 앞으로 며칠간 시장이 약간 정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말의 S&P500 지수 목표를 6,000포인트를 고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