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새해맞이 특별 이벤트를 서울 강남구와 함께 마련했다. 도산공원을 이 회사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로 꾸미고 새해 복주머니를 나누기로 했다.
카카오는 “강남구와 협업해 새해맞이 특별 이벤트인 ‘라춘복배달’을 도산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행사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6주간이다. 카카오는 도산공원 전체를 라이언과 춘식이를 활용한 새해 테마 공간으로 꾸몄다. 공원 정문에서 안으로 이어지는 길목을 복주머니, 춘식이 한지 등으로 꾸며 방문객이 새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중심부엔 털모자 등 방한 복장을 입은 라이언과 춘식이 등의 초대형 애드벌룬을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 옆에는 춘식이 복주머니 모양의 팝업 부스를 뒀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SNS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손난로, 아크릴 열쇠고리(키링), 새해 덕담이 담긴 무작위 복권 등이 담긴 복주머니 굿즈 꾸러미 등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의 새해 바람을 적을 수 있는 소원지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작성한 소원지들을 공유할 수 있는 ‘소원 전시존’도 마련해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알리고자 강남구와 옥외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라이언과 춘식이가 복 배달원으로 변신해 복주머니를 배달하는 3차원 영상을 강남역, 코엑스, 신사역 등의 스크린에서 송출할 예정이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올해 서울시 등과 협업해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인천공항 브랜드 협업, 서울썸머비치 등에서도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였다”며 “내년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캐릭터 IP를 오프라인에서 규모감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