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이 오는 27일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블록(마전동 398의 2일대)에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가구 수 가운데 약 30%(201가구)가 검단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돼 주목된다. 이 가운데 전용 110㎡는 복층형과 펜트하우스로 조성돼 차별화를 더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3.3㎡당 평균 1650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대다. 지난 11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 수준이다.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계획)이 자리하며, 다수의 근린공원(계획)으로 둘러싸여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단지 앞에 조성될 계획이다. 주변 상업지구 등을 중심으로 학원가까지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검단신도시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도 인접한 편이다.
검단신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계획구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서 창의적인 개발 계획이 필요한 곳을 별도 지정해 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검단신도시에는 커낼콤플렉스, 휴먼에너지타운, 워라밸빌리지 등 5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있다. 이 가운데 이 단지는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로 개발 중인 ‘휴먼에너지타운’과 수변형 상업특화거리로 조성되는 ‘커낼콤플렉스’와 가깝다.
2021년 9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 차별화된 공간계획 및 지속가능한 주거모델 구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특별설계 공모를 개최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에버그린’이라는 컨셉을 통해 미래형 녹색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과 스마트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선된 바 있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년 1월 2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