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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거래량 줄면서 하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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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적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 500은 0.2%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했으며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날 종가와 비슷한 19,572포인트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연방 정부의 폐쇄를 막은 자금 법안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후 달러는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또 다시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3% 올랐다. 지난 주 일본은행의 금리 유지가 결정된 일본 엔화는 달러당 0.5% 하락한 157.08엔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3% 오른 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도 1.6% 상승한 137달러에 거래중이다.

퀄컴이 암 홀딩스가 2021년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기술 라이선스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후 주가가 1.5% 올랐다. 비디오 공유 플랫폼인 럼블은 테더사가 주당 7.50달러에 회사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92% 폭등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53%에 달했다. 미국채는 지난 주 연준이 내년도 금리하락 전망을 낮추면서 5월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동안 0.3% 오른 95,412.82달러에 도달했다.

금주에 뉴욕 증권 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오후 1시에 일찍 폐장하고 25일에는 열지 않는다.

CNBC에 따르면, 1969년이후로 S&P500은 평균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동안 1.3% 상승했고 1월의 처음 2거래일 동안에도 올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12월 하반기는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이 일년 중 두 번째로 강세를 보이는 기간이며, 대선이 있는 해의 12월에는 S&P 500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83%에 달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존슨은 “미국 증시의 주요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칩 지수인 다우 지수는 1974년 이후 가장 긴 10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난 18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25년에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시사한 후 1,100포인트 폭락했으나 주말에 예상보다 낮은 PCE 수치로 반등했다.

월간 기준으로 30개 주식으로 구성된 다우는 12월에 4.6% 하락했고, S&P 500은 1.7% 하락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만 이번 달에 1.8%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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