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MS를 앞세워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KT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본부는 우선 KT그룹 계열사들의 MS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본부장은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DC) 본부장을 지낸 김승운 본부장이 맡았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기업이 특정 기업과의 사업을 위해 본부급 조직을 신설하는 보기 드문 사례여서다. KT도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MS와의 협력을 위한 사업 본부를 만들었다.
KT클라우드는 DC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도 재정비했다. 경쟁사 출신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SK C&C, 카카오 등을 거친 공용준 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DC 본부에는 허영만 본부장이 합류했다. 허 본부장은 LG CNS 출신이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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